음절훈련이 안되어있거나, 단어암기가 부족하거나, 어구훈련이 안되어있거나, 문장개념이 없을 때에는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특히 자신이 이중에서 정확히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1. 안들리는 문장의 스크립트를 보았을 때 왜 내가 이것을 몰랐을까하고 어이가 없다면, 음절의 문제입니다.
2. 스크립트를 봐도 그 뜻을 모른다면, 단어의 문제입니다.
3. 음절도 들리고 단어도 다 알겠는데도 해석이 안된다면, 어구의 문제입니다.
4. 어구는 다 해석이 되는데 전체적인 뜻이 정리가 안된다면, 문장의 문제입니다.
문장의 문제는 그 문장이 보여주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영역을 알때에만 이해가 빨리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사용하는 말인데 이해가 안된다면 학교라는 영역의 특수성을 고려해야만 하고, '직장'에서 사용하는 말인데 이해가 안된다면 그 직업의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만 이해되는 문장도 있습니다. 미국에 살아보지 않고는 절대로 이해안되는 말이 있는 것이지요.
어구의 문제는 주어, 술어, 보어, 목적어를 다 나누어서 천천히 쓰면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말하는 것 가지고는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미노트를 쓰라고 하는 것입니다.
단어의 문제는 죽어라고 단어의 의미를 외워야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품사와 함께 외워야 합니다. 품사를 생각하지 않으면 단어암기는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다음에 단어를 어떤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를 미리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말을 붙여가면서 연습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예: 나는 무엇이 문제인지를 realize 했다.)
음절의 문제는 계속 듣고 입으로 따라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귀와 입이 훈련이 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귀와 입을 연결시키기 위해서 반복해서 연습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음절이 몇개인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깨달으면 우왕좌왕하거나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해보면서 지쳐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은 다음에 방법을 적용하십시오. 그럴 때 비로소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학습방법*
1.읽기: [끊어읽기-읽고쓰기] 내용을 의미어구에 따라 끊어서 쓰고 어구번호 붙이기 2.듣기: [끊어듣기-듣고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끊어서 따라 말하기
(어구번호: 주어구1, 술보어구2, 목적어구3, 부사구4, 분사구5, 관계사구6)
3.쓰기:[끊어쓰기-바꿔쓰기] 내용을 보면서 옆에 /표시하고 의미를 바꿔서 쓰기 4.말하기: [끊어말하기-바꿔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바꿔서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