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나라에는 한국식 영어교육방법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는 영어라는 언어를 사용하기 위한 공부라기 보다는 영어라는 과목을 배우기 위한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 미국에 와서 느끼는 점은 영어를 사용하지 않을 래야 않을 수가 없고 그래서 자연히 영어를 언어로 공부하는 교육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영어과목 공부방법은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중에서 한 가지만 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영어식 영어교육방법은 이 네가지가 다 이루어집니다. 읽었으면 듣고 들었으면 쓰고 썼으면 말합니다. 그래서 네가지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니까 짧은 시간내에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읽기만 하거나 듣기만 하거나 쓰기만 하거나 말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읽지만 듣지 못하고 듣지만 쓰지 못하고 쓰지만 말하지 못하고 말하지만 읽지 못합니다.하여튼 한가지는 못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이런 방법의 치명적인 약점은 나중에 다시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나중에 다시 할 수가 없습니다. 읽기를 끝내고 듣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듣기를 끝내고 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며 쓰기를 끝내고 말하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눈치와 추측으로 하게 됩니다. 대충 의미는 이해하지만 정확하지 않습니다. 정말 정확했다면 읽은 것을 들을 수 있고 들은 것을 쓸수 있으며 쓴 것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안타까운 이러한 한국식 영어교육은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와 유명영어교재와 각종 시험대비 자료들 중에 여전히 한국식 영어교육이 존재합니다. 영어를 그런 식으로 강사와 교재와 환경으로 따로 떼놓는 그 순간 한국식 영어교육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영어식 영어교육은 영어의 바다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반대로 한국식 영어교육은 그 바다의 물을 퍼담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분위기는 형성할 수 있겠지만 영어의 바다로 들어올 때가 되면 그동안의 공부가 헛되었음을 실감할 것입니다.
우리는 영어의 바다로 뛰어 들어야 합니다. 그 속에서 좌충우돌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익숙해져야 합니다. 영어의 바닷물을 퍼담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어떤 식의 영어마을로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어떤 식의 영어교재로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어떤 식의 영어강사로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영어의 바다에 들어가고 이를 위한 가이드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영어의 바닷물을 맛보게 하는 모든 헛된 교육방법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영어의 바다로 뛰어드십시오. 그속에서 가이드를 찾고 그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선생님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영어식 영어교육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고 영어의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학습방법*
1.읽기: [끊어읽기-읽고쓰기] 내용을 의미어구에 따라 끊어서 쓰고 어구번호 붙이기 2.듣기: [끊어듣기-듣고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끊어서 따라 말하기
(어구번호: 주어구1, 술보어구2, 목적어구3, 부사구4, 분사구5, 관계사구6)
3.쓰기:[끊어쓰기-바꿔쓰기] 내용을 보면서 옆에 /표시하고 의미를 바꿔서 쓰기 4.말하기: [끊어말하기-바꿔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바꿔서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