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학생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학원에서는 열심히 공부를 하지만 문밖을 나가서 영어를 하려고 하면 너무나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좌충우돌하다가 다시 학원으로 돌아와 ESL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보면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학원영어와 생활영어의 커다란 차이를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를 모른다는 것이 그의 고민이었습니다.
생각 해보면 이러한 고민은 한 두 사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학연수를 온 많은 학생들이 이 둘의 커다란 차이때문에 좌절하고 고민하며 괴로워합니다. 1년이 다되도록 동일한 레벨에 머무르거나 혹은 레벨은 상위권이지만 제대로 감정표현하나 못하고 또는 발음이 너무나 알아듣기 어려운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태는 본인 스스로나 주위 사람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요?
쉬운 예를 들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마치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과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수영장은 모든 조건이 통제되어 있고 안전합니다. 그래서 수영만 잘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는 그렇지 않습니다. 거칠고 높은 파도와 사정 봐주지 않는 모든 환경은 때로는 목숨을 위협합니다. 이와 같이 어학원에서의 모든 환경은 너무나 잘 통제되어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는 결코 어려운 말을 쓰지 않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가장 표준적인 말을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 익숙해 있다가 한번 외국에 나가 살아보십시오. 그때부터는 전쟁입니다. 가게에서는 너무나 말이 빠른 점원과 각종 관공서에서는 잘 알아듣지 않으면 짜증내는 공무원들을 대하다 보면 금새 주죽들기 십상입니다. 한번 주눅 들고 나면 당연히 말을 더듬게 되고 잘 들리지 않게 되고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되면 '두려움'에 빠져 쉽사리 극복하기 어려운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게 됩니다. 자연히 다음번에는 그런 상황에 가지 않으려고 하고 점차 수영장과 같은 제한된 상황에서의 영어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인위적인 상황에 익숙해지다 보면 학원영어와 생활영어의 거리감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학원에서 배운 영어로 생활에 쓰려고 하지 말고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배워서 생활에 써야 합니다. 그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방법입니다. 바다수영은 바다에서 배워야지 수영장에서 배운 수영실력으로 바다에서 수영하려고 하면 당연히 어렵고 힘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생활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을까요?
학원에서는 안 배우는 말들을 배 울 수 있는 곳은 TV 입니다. TV를 통해서 우리는 모든 영어를 배울 수 있 습니다. 그것은 일 상생활에서 그대로 쓰 이는 단어이며 문 법이고 회화표현입니다. 책 에서 나오는 영어는 조금만 지나도 금새 구식이 되지만 TV에서 나오는 최신의 영 어는 각종 드라마, 뉴 스, 광고, 그리고 쇼 프로그램에서 끊임없이 나타납니다. 그 렇지만 학원에서는 TV함께 보면서 학습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TV내용을 배 운다면 좀 우 스꽝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얼 마든지 집에서 볼 수 있 는데 굳이 학 원에서 배운다는 것 이 이상할 것 입니다. 그래서 항 상 학원에서는 제 한적이고 예의바르며 협 소한 내용만을 배 우게 됩니다. 그 렇기 때문에 학 원영어와 생활영어가 큰 격 차를 만드는 것 입니다.
물론 수 영장에서 수영을 배 우는 것이 필 요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수 영장에서만 수영을 하 는 것은 아 니기 때문에 조 금만 더 노 력을 기울려서 수 영장밖에서 수영을 하 려고 한다면 결 코 수영장에서 배 운 실력을 허 비하지 않을 것 입니다. 학원에서만 배운 영 어는 학원에서만 쓰일 뿐입니다. 오랜 학원생활의 경험은 일상생활에서는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학 원에서만 영어를 배 우고 생활에서는 써 먹으려고 한다면 별 로 의미를 갖 지 못하고 도 리어 더 좌 절만 될 것 입니다. 오래 외국어 학원을 다닌 학생들이 종종 발견하는 충격적인 사실은 학원의 원어민 선생님들도 자기들끼리 이야기할 때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는 쉽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진정한 영어공부를 위해서는 미국TV를 보아야 합니다. 실생활에서 어떻게 영어가 이루어지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드라마와 뉴스와 영화와 교육프로그램과 만화와 심지어는 그 속에 나오는 광고까지도 모든 것이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TV를 보다보면 파닉스와 어순, 그리고 어휘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국TV에는 거의 전부 청각장애인용 영어자막이 나오는데 그 나오는 자막이 '의미단락'식이고 '직독직해'식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막만 보면서 이해를 해도 좋은 최적의 교육교재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신형영어에서 학습교재로 미국TV를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학습방법*
1.읽기: [끊어읽기-읽고쓰기] 내용을 의미어구에 따라 끊어서 쓰고 어구번호 붙이기 2.듣기: [끊어듣기-듣고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끊어서 따라 말하기
(어구번호: 주어구1, 술보어구2, 목적어구3, 부사구4, 분사구5, 관계사구6)
3.쓰기:[끊어쓰기-바꿔쓰기] 내용을 보면서 옆에 /표시하고 의미를 바꿔서 쓰기 4.말하기: [끊어말하기-바꿔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바꿔서 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