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선생님과 공부를 해본 사람은 선생님이 사용하는 말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같은 원어민 선생님과 사용하는 말은 학생에게 말할 때 쓰는 말과 다릅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학생에게 하는 말은 어느 정도 알아듣지만 이상하게도 선생님이 같은 선생님과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슬랭이나 구어체표현을 자유스럽게 쓰기 때문에 그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는데 학생들과 하는 말 자체가 워낙 협소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들은 이러한 제한된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선생님이 다른 선생님과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그러려니 해버립니다. 그런 말이 오히려 더 제한적이고 특별한 사람들만 사용하는 말인가보다 합니다. 그리고 더 편안하게 교실에서의 영어수업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해외에 나갔다 와보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틀렸는지를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 공항에서부터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방송으로 나오는 안내문이나 탑승수속을 돕는 직원의 말에 이르기까지 교실에 익숙해져 버리면 결코 사회에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온실 속에서의 학습은 자연에서의 환경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영어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교실에서의 영어를 넘어서 사회에서의 영어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번이라도 선생님들끼리의 말을 알아듣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인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이 든다면 미국TV를 보십시오. DVD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DVD영화로 나온 생활의 주제들은 미국TV에 비한다면 새발의 피일뿐입니다. 예를 들어 개봉된 한국영화를 본다고 해서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한국드라마나 한국 뉴스나 한국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이 더욱 한국말과 한국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실생활의 영어를 알고자 한다면 미국TV나 미국드라마나 미국뉴스나 미국쇼를 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그런 내용을 보게 되면 그제서야 비로소 왜 원어민 선생님의 하는 말이 같은 선생님에게 할때랑 학생에게 할때랑 달랐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누는 모든 말을 알아듣게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귀가 열리는 것입니다.
*학습방법*
1.읽기: [끊어읽기-읽고쓰기] 내용을 의미어구에 따라 끊어서 쓰고 어구번호 붙이기 2.듣기: [끊어듣기-듣고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끊어서 따라 말하기
(어구번호: 주어구1, 술보어구2, 목적어구3, 부사구4, 분사구5, 관계사구6)
3.쓰기:[끊어쓰기-바꿔쓰기] 내용을 보면서 옆에 /표시하고 의미를 바꿔서 쓰기 4.말하기: [끊어말하기-바꿔말하기] 내용을 듣고 의미어구 단위로 바꿔서 말하기